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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는 끝자락에서2024-07-03

현재 저는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는 끝자락에 있습니다.
실질적인 졸업은 내년이지만 7월 29일에 쏘카에 입사하기로 한 상태이기 때문에 친구들을 학교에서 볼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좀 더 주변 친구들과 추억과 좋은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졸업하면 다 추억이겠지라고 생각하며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기숙사 소등 시간 이후에 타방으로 이동하여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를 떤다던가 기숙사를 잠시 벗어나 고기를 먹고 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추억을 찾아서 일탈을 하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정말 졸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생각들의 결론은 "더 많이 보지 못한다니 아쉽다."라는 결론을 남깁니다.
그렇지만 인문계를 가지 않고 일찍 취업하는 거에 대해서 후회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당당히 답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3년 동안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과 좋은 경험들을 통해 다방면에서 성장했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을 사귀었기 때문입니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축하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친구로 남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저도 친구들을 당당히 볼 수 있도록 저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친구들이 결혼할 때 많은 축의금을 내는 게 저의 로망입니다..ㅎㅎ

서로 위로하고 축하하며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갑자기 숨겨져있던 감정이 올라오면서 즉흥적으로 쓴 글입니다.
그래도 이왕 쓴거 지우기는 아까우니 정성스럽게 만든 저의 블로그에 올려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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